안녕하세요. 즐거운 우리집(joyfulhome.tistory.com/)입니다.
지난번 처음으로 셀프인테리어를 시도한 것은 싱크대 상부장, 하부장 이였습니다.
(↓↓↓싱크대 변신과 관련하여 아래 링크 클릭하시면 자세한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.↓↓↓)
그리고 두번째로 시도한 것은 집안의 모든 방문을 인테리어 필름으로 붙여서 변신 시켰습니다.
(↓↓↓문틀의 변신 모습을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.↓↓↓)
기존 방문은 체리색으로 어두웠는데 인테리어필름으로 화이트 톤을 부여하여 집이 좀 밝아졌죠.
그런데 이런 문 뿐만 아니라
몰딩, 걸레받이, 기둥 그리고 주방의 아치 까지 모두 저희집은 체리색 이였습니다.
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가 처음 지어진 약 15년 전 쯤엔 이 색이 유행이였나봐요. ^^
그래도 이제는 유행하는 색이 변하였으니... 그리고 제가 밝은 색을 좀 원하기도 하구요.
그래서 세번째로 이 몰딩, 걸레받이, 기둥 그리고 주방의 아치를 화이트 톤으로 바꾸기로 하였습니다.
선택지는 두 개.
- 기존 싱크대와 방문처럼 시트지를 시용하기
- 페인트로 칠하기
먼저 시트지(인테리어 필름)을 생각해 보았습니다.
하지만 붙이면 깔끔하고 시간이 짧게 걸린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,
몰딩을 보니 많은 각과 라운딩으로 붙이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.
그래서 결론은 페인트로 칠하기~!
집안의 문틀, 몰딩, 주방아치에 페인트로 직접 셀프 인테리어 한 모습을 보여드릴께요 ^^
체리색 문틀, 몰딩, 주방아치에 페인트로 셀프 인터레어 하기
01. 준비물
페인트로 셀프 인테리어를 하기 위해서는 준비물도 많이 필요합니다.
- 페인트 칠의 준비, 칠하기, 마무리를 위한 - 젯소, 수성 페인트(실내용 페인트), 수성 바니쉬
- 페인트 칠을 위한 - 붓, 롤러, 스폰지붓 (다양하게 시도해 보려고 붓들을 여러가지 준비해 보았습니다.)
- 페인트 묻기를 막기위한 - 마스킹 테이프, 커버링 테이프, 신문지
02. 페인트 통 여는 법
페인트는 처음에 잘 열리지 않습니다.
이동시 개봉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해 꽉 닫혀 있어 손으로 열기는 어렵습니다.
가위나 드라이버 등으로 한 쪽 귀퉁이를 위로 젖혀준 후 주위로 돌아가면서 들어올려 줍니다.
그러면 짠~ 하고 페인트 통을 열 수 있으실 것입니다.
03. 임시 페인트 파레트 만들기
파레트를 구입하실 수 있으나, 저처럼 구입을 하지 못하셨을 경우,
(하필 가는 날 다이소에 파레트가 없어서 구입을 하지 못하였네요 ㅠㅠ)
가정에서 나오는 오목하고 평평한 그릇모양의 통 위에 비닐을 덮어서 파레트로 만들어 사용 하실 수 있습니다.
05. 인테리어 전 체리색 집 안 모습
인터리어 전 체리색 저희집 모습 입니다.
초기 고급스럽게 추가한 주방아치 및 몰딩, 기둥은 하얀색으로,
그리고 문틀은 지금 하얀색이지만 약간 따뜻한 느낌이 나게 아이보리를 약간 섞은 화이트로 칠 할 예정입니다.
(방문 위에 이사오면서 붙인 부적도 있네요 ㅋㅋㅋ)
그럼 이제 페인트칠을 시작해 볼까요?
06. 마스킹 테이프, 커버링 테이프 붙이기
페인트 칠을 하다보면 그 주위에 자연스럽게 붓이 가면서 묻게 됩니다.
그래서 하는 것이 페인트칠 할 부분을 제외한 부위에 마스킹 테이프를 붙이는 것입니다.
실수로 페인트가 넘어가 칠해지더라도 완료 후 마스킹 테이프를 뜯어내면 깔끔해 집니다.
아래는 커버링 테이프를 붙이면 페인트가 흘러 벽에 묻는걸 방지해 줍니다.
커버링 테이프는 마스킹 테이프에 비닐이 붙어 있는 형태로,
페이트칠 하는 곳 하단에 페이트가 흘러 지저분해 지는 것을 방지하는데...
저는 뜯을 때 보니 흘린 페인트는 없어 아깝긴 하더라구요. ㅋㅋㅋ
그래도 이걸 붙이고 작업을 하니 안심이 되니 붙이고 작업하시는 걸 추천합니다. ^^
그리고 페이트 작업 하시는 아래는 페인트가 떨어질 수 있으니 신문지 등으로 깔아 주세요.
07. 페인트 바르기 전초전 - 젯소 바르기
페인트를 바르기 젯소를 바르는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.
- 기존 페인트의 색을 잘 가려줍니다.
- 기존 표면과 새롭게 칠하는 페인트의 접착력을 높여줍니다.
이런 이유로 젯소를 바르는데 저는 친환경으로 검색을 해 봤을때 많이 나오는
노루페인의 순&수 젯소를 구입하여 사용하였습니다. (광고 아님, 제돈으로 제가 구입한 것입니다. ^^)
여러가지 붓을 사서 칠해 보았는데,
넓은 면적을 칠할 때는 롤러 붓이,
좁은 곳을 칠할 때는 얇은 붓이,
붓 자국을 남기기 싫을 때는 스펀지 붓이 좋았습니다.
젯소를 칠하신 후 환기를 시키며 약 4시간 정도를 기다려 줍니다.
아무리 친환경 이라고 하지만 집에 아이들도 있기에 저는 칠을 하고 집안 환기를 시켜준 후
아이들과 나가서 사람이 없는 곳들을 찾아서 돌아댕기며 걷기 운동을 하였습니다. ^^
08. 페인트 1차
젯소가 말랐으면 그 위에 페인트 칠을 해주세요.
체리색이 옅어지고 있네요. ^^
몰딩 부분에는 화이트 페이트통에 약간의 아이보를 섞어 따뜻한 느낌을 주도록 하였습니다.
다 바르셨으면.... 또 다시 4시간 정도 기다리면서 칠한 페이트를 말려주세요.
09. 페인트 2차
젯소와 1차 페이트칠한 부분이 완전히 마르면 2차로 페인트 칠을 해줍니다.
화이트가 먹히지만 몰딩 부분은 약간 체리색이 간간히 보이네요...
2차 페인트칠을 다 하시면 또 4시간 정도 기다려주세요.
기다리시는 동안 아무리 친환경이라도 환기는 필수 입니다.
사람 많은 곳에 놀러가지는 마시고 장보고 오시던가, 잠시 사람이 없는 곳으로 마실을 다녀오세요 ^^
10. 페인트 3차
3차까지 칠하니 안의 체리색은 완전히 가려져서 보이지 않습니다.
혹시 여기까지 했는데 속이 살짝 살짝 비친다던가 하시는 경우 한 번 더 칠해주세면 됩니다.
저는 완벽을 가하기 위해 4차로 한 번 더 칠했어요 ^^
11. 수성 바니쉬
수성 바니쉬는 니스를 생각하시면 되요.
내구성을 강화시켜 주는 투명 코딩제로 필요한 광도를 설정하실 수 있는데,
저희는 유광/무광/반광 중에 반광을 선택하여 칠하였습니다.
바니쉬는 금방 마르지만 저는 4시간 이상 환기/건조 하였습니다. ^^
12. 마무리
페인트 칠을 다 하고 바니쉬를 칠하고 모두 마르면 마스킹 테이프 떼는 재미를 느껴보세요.
한쪽을 잡고 힘을 주면 쭈~욱 하고 떼어 진답니다. ^^
13. 벽지에 따른 마스킹 테이프 자국으로 벽지 훼손 - 실크지, 합지
마스킹 테이프를 떠어낼 때 한가지 시련이 있었습니다.
저희집은 마루와 안방은 벽지를 실크지로 하였지만, 아이들 방의 벽은 합지로 하였습니다.
위 12번 사진에서 보시는 데로 실크지에서는 벽지의 훼손 없이 잘 떨어지지만,
합지에 마스킹 테이프를 붙였던 떼면 사진과 같이 합지 까지 같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ㅠㅠ
나중에 이 쪽 방의 벽지를 바꾸던가, 페이트로 바꾸어야 할 것 같아요 ^^;
14. 셀프 페인팅 완료된 모습
페인팅이 완료되고 나서 인테리어 필름을 붙일때 떼어 놨던 문짝도 이제야 붙일 수 있었습니다. ^^
몰딩, 문틀, 기둥... 셀프 페인팅 잘 되었나요?
그리고 주방 아치는 이렇게 되었습니다.
체리색에서 약간의 아이보리색을 섞은 하얀색으로 변신한 주방 아치의 모습입니다.
페인트가 처음부터 냄새는 많이 나지 않았지만, 환기도 잘 해준 덕분에 우리의 코는 멀쩡 했습니다. ^^
셀프 페인팅 필요 물품 및 비용 정산
- 페인트
- 노루 페인트의 순앤수 제품 인터넷 구입 - 약 6만원
- 젯소 2L
- 화이트 무광 8L
- 수성바니쉬 2L
- 색을 만들기 위한 수성 페인트 - 다이소 - 1,000원 / 개
- 노루 페인트의 순앤수 제품 인터넷 구입 - 약 6만원
- 붓 - 다이소에서 구입
- 35mm, 50mm 페인트 붓 - 2,000원 / 개
- 롤러 붓 - 2,000원 / 개
- 스펀지 붓 - 1,000원 / 개
- 마스킹 테이프 - 1,000원 / 개
- 커버링 테이프 - 2,000원 / 개
- 집에 있던 것
- 장갑, 칼, 파레트
칠하는 곳의 전체 면적에 따라서 구입 수량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.
페인트는 다른 곳에 사용할 예정으로 많이 구입하였습니다. (배송비 때문에 ^^;)
처음으로 직접 해 본 셀프 페인팅 후기
페인트 칠은 전문가 분들의 영역인 줄 알았는데, 막상 해보니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.
단, 다른곳에 묻지 않도록 잘 칠해야 하더라구요.
잘 못 칠해진 곳은 바로 닦이면 쉽게 닦이지만, 한 번 마르면 벗겨내기 어렵습니다.
이 것만 기억하시고 약간의 꼼꼼한만 있으시면 셀프 페인팅을 누구나도 잘 하실 수 있으실 것 같네요.
페인트 말리는 시간 때문에 시트지보다 작업도 많고 오래 걸려서 글도 길어 졌네요. ^^
지금껏 생각은 있었는데 도전을 못하셨던 분들이 계시면
제 글을 보시고 바로 실행해 보시라고 추천 드립니다~ ^^
그럼 2021년 새해도 항상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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